(2006. 2. 23. 논산)
12May06
감기가 심해졌다. 몸이 피곤하니까 모든 것이 하기 싫다. 내일 경계교육때문에 밖에 10시간 있어야 한다는데 빨리 나아야 한다. 오늘 설겆이가 무척 힘들었다. 설겆이 때문에 식당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다.
앞에서 우리 소대(4소대)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데 무척 졸린다. 저놈은 인상, 표정, 말투가 다 살벌하다. 억센 전라도 사투리. 군에 있는 동안 지금까지의 내 삶을 생각하고 정리해 보고 앞으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금 생각해 보자. 제천에 있었던 어릴 적, 산수를 좋아했던 초등학생 시절, 김미숙 선생님, 뉴질랜드에서의 추억, 중학교, 수학 공부,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초 고탄력 스프링처럼. 그래 그렇게. 앞으로의 인생을 멋지게 헤쳐 나가는거야.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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