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하기

15Nov10
  1. 살면서 어떤 시련을 겪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시련 자체가 주는 고통도 문제지만, 이후에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두 그것의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노력하면 바꿀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지라도, ‘왜 나에게만 계속 힘든 일들이 닥치는가’ 따위의 생각으로 자기 연민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동시에 그 시련을 준 사건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용서가 필요하다. 여기서 ‘용서’라는 단어에는 자신에 대한 용서도 포함된다.

  2.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은 필수적이다.

    사람은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에 제한선을 두게 된다. 가끔씩 그 선을 넘어가는 커다란 변화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과거의 자신이 남긴 기록만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많은 위대한 사람들이 일기를 썼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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