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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sold?
오늘 기숙사로 들어오다가 보는데 학교 신문인 The Tech 에 커다랗게 MIT SOLD! 라고 쓰여 있는거다.
피식 웃으며 이건 뭔가 읽어보니, MIT가 최근 경제난으로 Caltech 에 캠퍼스를 팔아 Caltech East, School of Humanities 로 바뀐다는 내용이다. ㅋ
Caltech 학부생들이 장난으로 만든 모양인데… 하이라이트만 모아 보면:
The Tech
MIT SOLD!
Caltech Opens Humanities School at MIT Campus<날씨>
오늘: 춥고 음울함, 52 캘빈 (섭씨 -221도)
오늘밤: 고환이 얼까봐 두려워 스스로 복강 안으로 기어들어옴
내일: 캘리포니아행 비행기 티켓을 삼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MIT 캠퍼스가 Caltech East, School of the Humanities 로 거듭납니다.
According to a recent poll, nearly all male MIT students look forward to the fresh batch of new arrivals.
모든 학부생들은 당장 내일부터 전공을 인문학으로 바꿔야 합니다.
편의를 위해 다음의 conversion chart 를 제공합니다.
생물학 -> 생물학 (그냥 둬. 이 과학은 너무 soft해서 그냥 인문학에 둬도 됨.)
화학 -> 외국어 (IUPAC nomenclature 를 생각하면 이미 절반은 왔다고 봐도 됨.)
공학 -> 경제학 (둘다 ‘E’로 시작하고 수학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수학 -> 철학 (적어도 실생활에 아무 소용 없는 건 둘 다 마찬가지니까.)
물리학 -> 여성학 (너희들도 이제 매너를 배울 때가 되었어. 그리고 목욕하는 법도.)<추가 날씨>
오늘: 비
오늘밤: 어는 비
내일: 진눈깨비
수요일: 비는 없으나 어둡고 음울한 구름이 낮게 깔려 모든 희망과 안정을 빼앗아감.
목요일: 또 비
금요일: 또… 또…
토요일: 아직도 모르겠니?DISCLAIMER: 이 신문은 joke issue 로 이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은 가짜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사실과 비슷할지라도.
보면서 한참 웃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 추운 곳까지 와서 신문을 뿌리느라 고생이 많았을듯. (그런데 여기 날씨가 저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 -_-)
전문을 읽으려면: http://east.caltech.edu/tech.pdf. (업데이트 2017/9/21: http://julianpanetta.com/CaltechEast/tech.pdf)
기억의 장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불러 상을 치르고 삼우제를 하고,
일 년이 지나는 동안 그리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직 그 분이 나와 함께 있는 꿈을 꾼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금까지 일 년의 시간은 꿈이었던 것처럼 나를 안심시키고,
스르르 젖은 눈을 뜨기 전까지 내 감정을 우롱하는 기억의 장난.
Biggest R&D Spenders
(from The Economist)
도요타가 대단한 회사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사업 성격상 연구개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Microsoft 보다 R&D에 비용을 더 많이 쓰고 있다니…
Fortune Global 500 과 비교하며 봐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