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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ian Dream: Like the American Dream, except you follow your dreams and still help a brother out. And you don’t exploit people. (from the Urban Dictionary)
Part one. Ottawa.
지난 6월, Summer School and Conference in Geometric Representation Theory and Extended Affine Lie Algebras 라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오타와 대학에 2주간 머물렀었다. 토론토에서 비행기 경유를 했던 것을 제외하면 캐나다에는 처음 가 보는 것이었는데 예상 외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캐나다의 작지만 아름다운 수도 오타와와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퀘벡주의 예술의 도시 몬트리올.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캐나다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져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렇게 출발했다.
오타와 대학
시장 주변 거리
노래하는 사람들. 오타와에 도착한 첫 날 이 광경을 보자마자 이 도시를 좋아하게 됐다.
거리
리도 운하
국회 도서관 건물.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캐나다 국립 미술관.
이런 까페를 좋아한다.
춤추는 사람들. 오타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이다.
국립 미술관 건물의 뒷편. Superman’s fortress of solitude 가 떠오르지 않나? 😀
리도 운하의 하류.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의 경계이기도 하다. 한 쪽에서는 영어를, 한 쪽에서는 불어를 쓴다는 점이 재미있다.
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에는 박물관 내부에 과거의 거리와 상점들을 재현해 놓은 작은 도시를 건설해 놓았다. 영화 도그빌의 세트를 생각나게 하는 색다른 곳이었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건물을 마지막으로 part 1 을 마친다.
프라푸치노
일어나 점심을 먹고 까페에 나와 앉았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항상 시키는 뜨거운 라떼 대신 차가운 프라푸치노를 주문했다. 창가에 앉아서 모레 보는 시험 준비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평온한 오후와 따뜻한 라떼 한 잔만으로 부족하다는 것. 달콤한 프라푸치노가 되었든 쓰디쓴 에스프레소가 되었든 강렬한 어떤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젊음은 의미가 없다.
이곳이 바로 보스턴
쉬지 않고 비가 오는 주말.
멍하니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다.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바람에 흩날리는 익숙한 무언가가 보인다.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잠시 물 한잔 마시고 돌아왔는데 창 밖이 이렇게 변해 있다.
오늘은 10월 18일. 그런데 하늘에서는 탁구공만한 함박눈이 내린다.
이곳이 바로 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