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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2009
2009년도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결과가 여러 모로 흥미롭다.
첫 번째는 일본. 물론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학 강국이지만 지금까지 IMO에서 아주 뛰어난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대학입시 반영도가 커지기라도 했나? ㅋ)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은 6위였다. 이번에는 퍼펙트 골드도 한 명 있고, 특히 무척 어려웠다는 6번 문제의 총점은 다른 나라들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두 번째는 DPRK. 사실 북한이 IMO에 나오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런데 5위라니. 기록을 찾아보니 90년에 출전, 91년에 Disqualified(어떤 이유인지는 모름), 92년에 출전한 이후 15년간 출전하지 않았다가 다시 2007, 2008년에 출전해서 8위, 7위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을 총점 1점 차로 제치고 5위를 했으니… 어쩌면 요즘 오늘내일 하는 김장군님이 공로훈장이라도 하나씩 줄지 모르겠네. ㅎㅎ
그 외에 중국은 이번에도 6명 모두 골드로 가뿐히 1위, 그리고 우리나라는 5년째
계속 5위권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국가간 경쟁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매년 IMO 문제와 결과들을 보면 스스로에게 약간의 동기부여를 줄 수 있어서 좋다.
출처는 이곳: http://imo-official.org/year_country_r.aspx?year=2009
IMO 2009 문제는 이곳에서: http://imo-official.org/problems.aspx
고향
신기하게도,
며칠간 한국 밥을 먹고 한국 물을 마셨을 뿐인데,
혈색이 좋아지고 피부가 깔끔해졌다.
타향살이가 알게 모르게 많이 스트레스를 주기는 하는 모양이다.
한국에 있는 기간은 7/1 – 8/22.
Alain de Botton on the Workspace
Tea with The Economist – Alain de Botton
권위있는 경제주간지 The Economist 에서 작가 Alain de Botton 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번에 새로 쓴 책인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Work” 와 작가 개인에 대한 짤막한 인터뷰. 알랭 드 보통의 신간은 아직 읽어 보지 못 했는데 아마 한동안은 읽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