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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Wave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Google Wave.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E-mail 과 Wiki 의 장점을 모아 놓은 신개념 서비스인데 동영상을 보다 보면 감탄을 금할 길 없다. 아래는 Google I/O 2009 때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영상이다.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 가끔씩 버그가 보이기도 하지만, 상용화되었을 때 웹브라우저 상에서 저 정도 빠른 속도에 안정성까지 보여줄 수 있다면 개인 사용자들부터 회사, 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를 아우르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Terence Tao의 블로그에서는 이 구글 웨이브가 앞으로 수학자들의 공동 연구에 아주 좋은 툴로 쓰일 것이라는 글을 볼 수 있다. Google Wave 에서 쓸 수 있는 LaTeX renderer 또한 벌써 개발 중이라고.
어느 맑았던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학기중에 밀린 숙제에도 불구하고 산책을 나가지 않을 수 없었던 날. 보스턴의 긴 겨울을 난 후에 맞는 봄은 너무 달콤했다. 버스를 타지 않고 Park Street 까지 산책을 하고 돌아온 날이었다. 사진정보를 보니 4월 18일. 벌써 한 달 전의 일이다.
과다노출이지만 이 날이 정말 그랬다. MIT에 온 지 일 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요트는 타 보지 못 했다. 한국가기 전에 한 번 해볼 수 있으려나.
찰스강 건너편의 풍경.
보스턴 중심부에 자리잡은 Garden. 꽃을 많이 심어 놓은 곳도 예쁘지만 그 날은 탁 트인 호숫가가 너무 좋았다.
날 흘끔 쳐다보고 지나갔던 오리 1
오리 2
오리 1 & 2 크로스.
돌아오던 길에 들른 찰스강 건너편의 정원. 사진이 작아서 와이드로 찍은 느낌이 살아나지 않지만 이 곳도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4월임에도 겨울의 흔적이 조금 보인다.
가슴이 탁 트이던 날. 밝은 햇살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외로움은 충분히 참을 수 있었다.
두부부침개
된장찌개에 넣으려 사둔 두부가 많이 남아서 만든 두부부침개.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밤에 먹기에 최고의 간식이다.
재료는 두부, 계란, 소금이 전부. 파를 좀 썰어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항상 그렇지만 남은 계란으로 만든 계란부침이 더 맛있다.
조금씩 남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내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지난번에 남은 콩나물로 만든 콩나물 무침도 만족스러워서 반찬이 한 종류 많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