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Page 40

When I saw this NYTimes article I couldn’t help but move it over here. Let me show you Seth Sherwood’s plan for 36-hour travel in Paris.

reference: http://travel.nytimes.com/2008/10/19/travel/19hours.html

Continue reading ’36 Hours in Paris’…

여기 기숙사에 들어와서 근 2주 동안 저녁으로 밥이랑 쇠고기 스테이크만 먹었더니 나중에는 물려서 비빔면으로 저녁을 때우는 일이 늘어났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강의 듣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마침 냉동새우가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카투사 시절 미국 추수감사절에 식당에서 주던 칵테일 새우의 맛을 떠올리며 마트를 뒤져서 칵테일 소스까지 사와서 만든 것이 바로 그림의 type 2 이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진짜 번호를 메기고 있는 건 아니고…)

구성: 돼지고기 등심 구이 / 새우 / 칵테일 소스 / 샐러드 / 올리브유 드레싱

이것도 만드는데 전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새우를 미리 꺼내서 녹여 놓아야 한다는 것과 돼지고기 등심이 두꺼워서 굽는데 오래 걸린다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칵테일 새우를 샐러드에 버무려 먹는 상큼함을 생각하면서 귀찮아도 열심히 만들게 된다. 방금도 먹고 왔는데 뱃속도 든든하고 맛도 괜찮았다.

자신 있는게 고기 굽는 거 밖에 없어서 (카이스트 다닐때 고기집을 너무 많이 다녔다) 아직까지 “양념”을 하거나 직접 재료를 사서 국을 끓일 생각까지는 못하고 있다. 곧 저 인스턴트 미소된장국에 지루해 지면 좀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려나…

전기밥솥을 산 이후로 저녁 때 행사가 있거나 가끔 밖에서 먹는걸 제외하면 저녁식사는 주로 집에서 해 먹고 있다. 사진의 식단은 미국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먹었던 기본형 저녁식사다.

구성: 쇠고기 스테이크 / 샐러드 / 올리브유 드레싱 / 밑반찬

이 종류는 워낙 많이 먹어서 이제 능숙한 multitasking으로 15분이면 식사 준비가 끝난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좀 불안하긴 해도 정말 맛있고 가격도 싸다. 밑반찬의 가짓수는 한국인 마트에 갔다온 지 얼마나 되었느냐로 결정되는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늘은 남은 반찬이 다 떨어져서 내일(토요일)에 시장을 봐 와야 하는 타이밍이다. 할게 워낙 많다보니 음식사러 갔다오는 것마저 마음이 편하지가 않은데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분명 한국에 있을 때보다 먹는 양이 적어도 1.5배는 되는데도 집에서 해 먹으니 식비는 정말 적게 든다. 원래 고기는 좋아했어도 밥을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여기와서는 모든 음식을 다 많이 먹어서, 보통 저정도 양으로 저녁을 먹어도 아홉시 조금 지나면 배고파져서 오븐에 치킨/생선/새우튀김을 구워 먹거나 비빔면을 먹거나 한다. 그렇게라도 먹으니 살아남고 있는 거겠지…

이제 미국 온지도 한 달 반이 되어 가서 조금씩 색다른 시도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 고급형인 type2 와 type3 는 다음 기회에 🙂


About

You are currently browsing the TedYun.com weblog archives.

Subscribe Thi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