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8분의 1은 TV본다 >
(::TV안보기 시민모임 창립총회::)
“한국사람은 인생의 8분의 1을 TV를 시청하는 데 소비한다.”18일 오후 숙명여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TV안보기 시민모임’이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유아를 둔 가정에서 하루평균 TV시청시간은 평일 2~3시간, 주말에는 유아 2~3시간, 부모 3~4시간으로 나타났다. 2001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77세임을감안하면 매일 3시간씩 시청할 경우 평생 9년6개월 동안 TV를 보게돼 인생의 8분의 1을 TV를 시청하는 데 소비하는 셈이다.
숙명여대 부설 숙명유아원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이 중심이 돼개최한 이날 창립총회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모임은 “‘TV 안보기’를 통해 가정의 의미를 되살리고 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영아기나 유아기 자녀들의 올바른 TV습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은 TV시청 습관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지만 유아는 비판력과 통제력이 없어 보호자의지도가 없으면 무분별한 TV 시청습관을 갖게 된다는 게 이 모임의 판단.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은 매년 어린이 주간인 오는 5월 첫째주와 독서의 달인 9월 한주를 ‘TV 안보기 주간’으로 정하기로 했다.
방승배기자 bsb@
문화일보 2005-01-19 11:55:56
비디오보는시간 빼면 하루에 10분도 안보는데; ㅋ